최근 jtbc 부부의 세계가 웰메이드 불륜물 드라마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와의 불륜 드라마와는 달리 빠른 전개감과
치밀한 감정선 표현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결말을 앞둔 부부의 세계의 원작 결말과 함께
부부의 세계 종영 이후 또 다른 웰메이드 불륜물을
정주행하시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넷플릭스 대표 불륜물 시리즈를 추천드릴게요
(원작 닥터포스트의 결말에 대한 스포도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 결말을 앞두고
지난 12회에서 김희애와 박해준의
재회씬이 큰 화제를 몰고 왔죠

 

 

서로를 증오하는 것 같던 두 사람에게
남았던 작은 미련의 불씨가
고산역 추락 사건을 계기로
감정의 폭발을 가지고 왔습니다
(13회는 정말 합방의 세계가 되는 걸까요...)

 

이전의 한국 드라마 불륜물과 부부의 세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불륜 이후의 세계’에 대해 깊게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전의 불륜물들이 단순히 불륜이 발각되는 과정이나
이혼하는 과정, 양육 소송에 초점을 맞춰서
자극적인 장면들만을 연출하거나,
불륜을 단순히 한 가정이 파탄나는 하나의 ‘사건’으로만 그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부부의 세계>는 달랐습니다.
불륜이 발각되는 과정은 1회에서 50분 만에 압축적으로 보여주었고,
이혼까지의 과정도 빠르게 전개되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이혼 이후의 서로의 관계죠.
이혼 자체가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닌,
한 가족과 주변인들의 관계가 얽힌 복잡한 문제인 만큼
그 이후의 관계를 자세하게 묘사해주는 게 불륜물의 핵심입니다.


 

 

부부의 세계 결말을 앞두고 여다경의 선택은
전개에 큰 흐름을 바꿔 놓았습니다.
불륜 가정에서 이전의 아이까지
설득하고,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정을 파탄내려는 시도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두 사람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포함해서
새로운 가족에서 태어난 아이들,
그리고 새롭게 가족을 맺은 배우자와의 관계,
배우자의 가족들과의 관계도
불륜물에서는 중요하게 그려져야 할 부분입니다.

<부부의 세계>에서 결말의 핵심이 될 부분은
바로 두 사람의 아들 준영이의 인생이죠.

 

준영이가 두 사람의 절대 끊을 수 없는 고리인 동시에,
두 사람의 이혼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직 어린 청소년기이기 때문에
어릴 적 부모님의 불륜과 이혼은 인생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죠
극중에서는 또 다른 이혼 가정의 친구와 함께
준영이의 불안 장애가 그려지면서
이혼 가정 자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준영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부부의 세계의 원작 <닥터 포스트>의 아들처럼
가출을 하고 엄마와 아빠 모두를 떠날지에 대해서가
결말부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원작 닥터 포스트 결말에서는 의사인 주인공이
불륜남인 전 남편의 자살을 도와준다는 파격적인
스토리라인이 있었는데,
<부부의 세계>는 한국 드라마인만큼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는 더 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닥터포스트 원작 결말처럼
불륜의 원인 제공자가 처벌 받지 않고,
주변인들이 불행을 겪게되는 결말이
부부의 세계에는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불륜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웰메이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즐겁게 보셨다면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원조 웰메이드 불륜물
<디 어페어> 시리즈를 강추드립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고,
한국보다 불륜이 보편화(?) 되어있는 미국 사회에서
불륜이 가지고 오는 한 개인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심도있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포스터에서 보이듯이 새롭게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머리속에 아직도 이전의 결혼 관계의 대상이 남아있죠?

현재 시즌 5까지 나왔는데
시즌 1에서 단순히 한 가정이 파탄난 것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이후 자식들과 새로운 결혼으로 낳은 자식들,
그리고 새로운 결혼으로 맺은 관계들에 대해서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불륜이 하나의 ‘사건’에 그치는 단순한 현상이 아닌,
한 개인의 삶과 가정, 그리고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담아내 미국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불륜을 저지른 이태오가 불륜을 저지르게 된
개인사나 감정선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했다는 것인데요

넷플릭스 시리즈 <디 어페어> 에서는
불륜의 원인부터 그 이후 과정까지 세세하고 심도있게 다뤄서
불륜과 결혼에 대해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관점 포인트는 하나의 동일한 사건을
아래 네 사람의 관점에서 각각 다르게 표현하여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시청자들이 끊임없이 던질 수 있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불륜은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등장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효과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곧 결말을 앞두고 있는 <부부의 세계> 재밌게 보셨다면,
넷플릭스 시리즈 <디 어페어>를 정주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국에서는 <부부의 세계>가 자극적이라고 하지만,
<디 어페어>에서는 천조국의 차원이 다른 자극을 경험하게 되실 수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는 정말 착한맛이다!!!!!)

 

 

<부부의 세계> 종영 이후에 jtbc에서는
원작인 <닥터 포스트>가 방영될 예정인데요

 

영국의 불륜이 궁금하시다면 <닥터 포스트>를
미국의 불륜이 궁금하시다면 <디 어페어>를 넷플릭스에서
정주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넷플릭스 시리즈 <디 어페어> 강추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디 어페어>에 대한 리뷰와
정주행 포인트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기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가 결말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15회에서는 박새로이가 아버지와의 재회에서
아버지와 함께 가는 길(죽음)을 택하지 않고,
고통스럽고 쓰렸던 현재 생애로 다시 돌아오는 에피소드가 그려졌습니다

 

 

아버지와의 재회에서 박새로이는 자신의 삶이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했던 덕분에 자신의 인생이 쓰리지 만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데요

 

그 동안 강한 돌덩이처럼 보이기만 했던
박새로이가 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이유는
자신의 쓰렸던 삶을 위로하고 고통스러웠지만 주변 사람들 덕분에 행복했던
자신의 쓰렸던 생을 다시 살아나가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이렇게 깨어난 박새로이에게는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조이서와 장대희 회장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조이서와의 ‘데이트’입니다

단순히 데이트라고 묘사되지만 그것은 그 동안 자신의 곁에서
7년 동안 자신의 사업의 성장과 함께 정신적 지주로서 자신을 묵묵히 지켜주었던
조이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 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사랑을 통해 표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바로 장대희 회장과의 ‘화해’입니다
물론 둘의 관계는 원수지간으로 화해를 한다는 의미가 좋은 관계로 돌아간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장대희 화장이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박새로이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들의 만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죄악들을 사죄하는 것이지요


 


이태원 클라쓰 15회에서는 박새로이가 조이서가 납치된 장소를 알기 위해서
장대희 회장에게 무릎을 꿇지만,

결국 이태원 클라쓰 웹툰 결말에서는 장대희 회장이
박새로이에게 무릎을 꿇게 됩니다

박새로이와 조이서를 납치한 장근원의 만행이 온 세상에 공개되고,
오수아가 장가의 비리를 모두 폭로해버렸기 때문이죠

 


장근원은 감빵에서 만났던 조직 폭력배에게 둘을 죽이라고 다시 한번 사주하지만,
조직 폭력배는 박새로이를 찌르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맙니다


 

 

박새로이의 눈물은 그 동안 묵묵히 고통스럽고, 외로웠던 길을 걸어왔던
과거의 자신을 위로하고, 앞으로도 그 길을 다시 걸어갈
자신에 대한 또 다른 약속이기도 하죠

이태원 클라쓰의 결말은 조이서와의 해피엔딩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조이서를 구하러 장근원에게 갔다가 박새로이는 또 한번 위기를 맞게 되지만,
최승권의 도움으로 조직 폭력배를 처리하게 되고
조이서와 장근수는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장대희 회장은 마지막회로 갈 수록 비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새로이에게 자신이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이
박새로이가 무릎을 꿇는 것이라고 하고,
그것을 받아내지만
결국 진정한 승리는 박새로이의 몫이었습니다.

박새로이에게 무릎을 꿇기는 원하는 장대희 회장의 치졸한 모습은
결국 자신의 옹졸한 그릇과 함께
박새로이에 대한 그 동안의 두려움을 보여주는 치졸한 짓이었음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이미 소중한 것들을 많이 가지게 된 박새로이에게
과거와 달리 무릎을 꿇는일 따위는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것이지요



자신의 아들이었던 장근원과 장근수부터
오랜 부하직원이었던 오수아와 주변인들을 모두 잃고
마지막으로 박새로이에게 진정한 패배를 맛보게 되는 장대희 회장의 결말과 패배가
이태원 클라쓰 16회에서 그려질 예정입니다



박새로이의 눈물이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장대희 회장에게 진정한 승리를 거두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결말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이태원 클라쓰 결말까지
모두 본방사수해요!!

화제의 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종방까지 단 2회 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지난 이태원 클라쓰 15회 예고편이 공개되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이태원 클라쓰 결말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이태원 클라쓰 14회까지의 방송분과 이태원 클라쓰 웹툰 결말을 통해서
이태원 클라쓰 결말을 예측하고
특히 웹툰과는 다소 다른 캐릭터로 등장했던
오수아의 결말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장근원의 출소, 원작과 다른 복수의 대상?

장근원은 7년 만에 출소한 뒤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서
같은 교도소 대장이었던 조폭 두목에게 박새로이와 조이를 죽여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두목은 최승권이 단밤에서 일하기 전에 보스로 모시고 있었던 인물)

 

 

 

 웹툰과의 차이점은 이태원 클라쓰 웹툰에서 장근원은 장근수를 죽이기 위해서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하는데,
드라마에서는 박새로이와 조이서를 죽이기 위해서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했다는 점입니다.

 

 

 웹툰에서는 장근수를 먼저 죽이려고 납치를 했는데,
이 때 조이서와 데이트 약속이 있었던 박새로이가 이를 우연히 발견하고
장근수를 구해주려다가 칼에 찔리게 됩니다.

이태원 클라쓰 13회에서 “우리 아버지 불쌍해서 어떡하냐”는 대사를 통해서
장근수를 죽이려고 한 게 아니고, 박새로이와 조이서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박새로이가 대신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이 점은 원작에서의 흐름과 같이 장근원이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서
무기징역을 받게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오수아의 눈물, 박새로이의 변심과 장회장의 충격 발언

제가 지난회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부분은 바로 오수아와 장대희 회장의 대면이었습니다.
오수아는 장가의 장회장이 췌장암 말기라는 것을 알고 찾아가서,
슬프게 눈물을 흘립니다.

(아무리 자신이 미워했던 사람이라도 자신이 10년 이상 모셨던 보스라면 저라도 슬플 것 같네요.
어느 정도 자신의 커리어에서 배울 점이 있었던 사람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장회장의 반응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자네가 왜 슬픈지 알고 있나? 그건 나한테 길들여진 것이지.

바로 노예 근성이야

난 그런 자들을 혐오했어

이에 오수아는 충격을 받게 되죠.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자신과의 대면 자리에서
그 동안 자신을 일관성있게 총애하던 장회장이 자신의 공로와 노력을
‘노예 근성’이라고 치부해버렸으니까 말이죠.

 

 

 

 

“왜 저한테 그런 말을 하시는거죠?”

“나도 잘 모르겠네”

 

오수아는 자신을 경제적으로 서포트해주고,
20대와 30대 시절 청춘을 바쳐 일했던 장가에서조차
그 의미를 부정당하는 말을 듣게되는데요

 

원작 웹툰에서 오수아는
박새로이가 칼에 찔렸을 때 바로 퇴사를 하게 됩니다.
장가의 비리를 온 세상에 폭로하고, 이태원에 작은 술집을 차려서 살아갑니다.

그 동안 명령을 받는 회사원으로만 일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사장이 된 것이죠.

 

웹툰에서는 다소 주체적인 인물로 그려졌던 오수아가
드라마에서는 유독  ‘버림받는’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나 아직 좋아해? 너만은 나 좋아해줘야 하잖아"

 

 

조이서와의 카페에서의 씬에서도, 박서준과의 대화에서도

 오수아는 자신의 첫 사랑을 뺏길까봐
두려워하는 심정 상태를 가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본다면 오수아는 자신을 10년 넘게 짝사랑했던 박새로이에게도 버림을 받고,
장가에게도 외면을 받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과연 결말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오수아를 장회장에게 길들여졌던 ‘노예 근성’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자신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열심히 살아냈던 인물로 기억하고 싶네요

우리는 모두 주어진 상황 속에서 때로는 부조리한 현실을 이겨내면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오수아가 이제나마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3.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해피 엔딩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웹툰의 결말대로 해피 엔딩을 맞을 예정입니다.
아마 이태원 클라쓰 15회에서는 장가의 악행을 폭로하려는 조이서의 노력과
장근원이 살인청부 계획에 실패하고 장가의 주식이 폭락하는 내용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국 장가의 새로운 주인은 박새로이가 되는 것입니다.

 

 

 

 

웹툰과는 비슷한 흐름과 결말이었지만,
주인공들의 입체적인 캐릭터와
서사를 잘 보여주는 감정 연기들,
그리고 극적 연출들이 가미되어

8주 동안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를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곧 다가올 이태원 클라쓰 15회 이태원 클라쓰 16회 결말을 기다리며
다들 본방사수해요!!

*제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출처는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공식 홈페이지와 웹툰 <이태원 클라쓰>에 있습니다.

 

*이 글에는 이태원 클라쓰 웹툰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태원 클라쓰가 이제 종방까지 겨우 일주일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를 열심히 본 분이라면 이쯤에서 이태원 클라쓰 웹툰 결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가 웹툰과 어떻게 다르게 연출되었는지
그 동안의 서사를 통해 예측해보았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태원 클라쓰 웹툰 특별편의 결말과
주인공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결혼,
그리고 딸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말 내용은 이태원 클라쓰 웹툰 특별편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태원 클라쓰 웹툰 결말에 대해 스포일러를 당하고 싶지 않은 분이라면
더 이상 포스팅을 읽어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1. 이태원 클라쓰 주인공 박새로이의 결혼


이태원 클라쓰 특별편에서 박새로이는 그 동안 짝사랑했던
오수아가 아닌 조이서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태원 클라쓰 14회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주인공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감정선이 발전될 예정입니다.

박새로이는 그 동안 자신이 오수아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감정이
단순히 복수를 하기 위한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브랜드 창립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자신의 아픔을 감싸주었던
조이서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박새로이를 4년 넘는 시간 동안 짝사랑했던 조이서가
웹툰에서는 결국 박새로이와 결혼을 하게 된 모습입니다

 

물론 결혼 이후에도 단밤 멤버들과 주식회사 IC를 잘 이끌어나가는 바쁜 모습을 보여줍니다

 

 

2.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딸의 등장


두 주인공은 결혼을 해서 딸도 낳습니다

그 딸의 이름은 박서로이입니다
(원래 딸의 이름을 이렇게 아빠 이름과 비슷하게 짓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딸의 나이는 14살로 나오며, 학교에서 친구에게
‘월세충’이라고 놀렸다는 이유로 친구한테 대 맞게 됩니다.
(아마 이 장면에서 박새로이와 장근원의 첫 만남 장면이 차용된 것 같습니다)




엄마인 조이서는 가해 학생과의 상담을 위해 학교로 찾아오게 됩니다.
이 때 엄마인 조이서는 딸의 편을 들어주기보다는,
가해 학생에게 직접 무릎을 꿇으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 또한 과거 자신의 아들을 두둔하며
오히려 무릎을 꿇으라고 시켰던 장대희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이 모습을 통해서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사회적 지위나 부의 위치와 상관없이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자식교육을 시키는 정의롭고 올바른 태도를 가진 부모님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딸 박서로이는 아빠보다는 엄마를 조금 더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큰 딸은 원래 아빠를 닮는다고 하는데...
박서로이는 엄마는 조금 무서워하고 아빠에게는 친밀감을 가져보였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웹툰 특별편 마지막 장면은
딸 박서로이를 수학 여행 보내고 둘이 연애시절처럼 데이트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때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공로를 모두 조이서에게 돌리는 스위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16회 결말 마지막 장면이 될 것이라고
감히 예측해봅니다...)

 

 

 

3. 이태원 클라쓰 15회, 이태원 클라쓰 16회
그 결말은 웹툰과 같을까?

 

앞으로 단 3회 만의 방영을 남은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는
과연 웹툰 특별편과 같은 결말을 보여줄까요?

 

 

 

이태원 클라쓰 14회에서 4년 후 성장한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모습과 함께
조이서와 오수아의 담판이 이뤄졌습니다.

아직 장근원의 복수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아마 이태원 클라쓰 14회에서 박새로이와 조이서를 죽이려는 장근원의 만행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15회에서는 아마 조이서와 박새로이의 감정선이 극에 달하는,
어쩌면 장근수와의 삼각관계가 정리되는 상황들이 나오면서
박새로이가 조이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는 씬들이
대거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태원 클라쓰 15회까지 오수아와 주요 인물로 설정이 되고
박새로이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결말이 바뀌는 상황이 발생하겠죠....)

그 동안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곧 끝난다니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이태원 클라쓰 웹툰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결말을
이태원 클라쓰 웹툰 특별편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태원 클라쓰 16회 결말까지
모두 본방사수 함께해요!!

*제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출처는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공식 홈페이지와 웹툰 <이태원 클라쓰>에 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웹툰 특별편 보러가기
(총 5회로 유료로 볼 수 있습니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가

오늘 14회 방송을 포함해 결말까지 단 한 주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과연 결말이 웹툰과 같을까?

저는 몇 년 전 이태원 클라쓰 웹툰을 정주행했던 1인으로써

이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오늘은 지금까지의 드라마 방송분을 통해서 이태원 클라쓰 웹툰이 어떤 방식으로 각색되었는지,

또 주인공들의 캐릭터 변화 등을 통해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결말을 함께 예측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웹툰보다 왠지 모르게 정이가는 '짠내나는' 장근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서 가장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가 달랐던 인물은 바로

이 모든 스토리의 시발점, 악역 담당 장근원입니다

 

웹툰을 보면서 장근원에게 느꼈던 감정은

싸가지에 나쁜놈 재수없는 놈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인간이 어쩜 저럴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악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서 장근원에게 느꼈던 감정 중에 하나는

연민이었습니다

 

웹툰보다 조금 더 어리버리해보이고, 때로는 인간적인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죠

 

 

 

 

웹툰에서는 장근원은 동생 장근수를 죽이기 위해서

일부러 고장난 오토바이를 장근수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후반부 살인 청부 업자를 고용해서 박새로이와 조이서를 죽이려고까지 하는

다소 계산적이고 악랄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드라마 속 장근원은 조금 더 인간적으로 그려집니다

 

 

 

 

오수아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믿었던 아버지에게 배신을 당해

눈물을 흘리는 불쌍한 모습도 보여주죠

 

 

 

이태원 클라쓰 웹툰과는 다르게 드라마 속 장근원에게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보여집니다

항상 불안하고 초초한 상태임을 의미하면서

장근원의 결핍이나, 내면에 대해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절제된 카리쓰마부터 폭발적인 광기를 표현하는 악역 연기뿐만 아니라

초초하고 유약한 내면을 표현하는 눈빛 연기가 

장근원이라는 캐릭터의 양면성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웹툰에서는 디테일하게 연출될 수 없었던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역의 안보현 배우님의 섬세한 연기가

장근원이라는 악역 캐릭터에게

짠내나고 먹먹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13회에서 출소를 앞둔 장근원이

웹툰처럼 출소 후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해 장가의 끝을 보여줄지,

'짠내나는' 캐릭터를 이어가 조금이라도 반성하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출소 후 장근원은 더 잘생겨졌네요.
아버지에 대한 원망보다는 걱정을 하는 것 같네요

 

장근원의 캐릭터 변화에 따라서 결말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왜 이렇게 착해진거야? 착한맛 오수아의 탄생

 

 

 

 

 

이태원 클라쓰 웹툰에서의 오수아는 

이성적이고 날카로우며,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조이서의 신분증 미소지를 빌미로 '단밤'을 영업정지 먹였으며,

단밤이 장가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박새로이 수감기간 동안 편지를 여러번 쓰지도 않았으며,

'자고 갈래?' 등 박새로이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인물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냉철하고 정 없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지죠

 

 

 

 

그러나 드라마에서의 오수아는 너무나도 

착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이태원 클라쓰 12회에서 박새로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가 하며,

드라마 속 오수아는 민증을 빌미로 '단밤'에 영업정지를 먹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장대희 회장에게 비열한 짓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박새로이에 대한 애정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태원 클라쓰 웹툰과는 다르게 고아라는 서사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박새로이의 아버지 박과장과 

부녀처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바로 이 부분이 오수아가 박새로이와 러브라인 서사를 이어갈 수 있는

결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에서는 본인이 박새로이에게 빚진 것이 없이 때문에

적극적으로 비열한 짓을 보여주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자신이 '장가 사람' 인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

박새로이에 대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하죠

 

 

 

이태원 클라쓰 웹툰을 즐겨보셨던 분들은 오수아와 박새로이의 러브라인 씬에 대해서 

"웹툰과는 너무 다른 감정선이다"라며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원작의 결말에서처럼 

조이서와 박새로이와의 해피엔딩이 완성되려면

오수아가 결정적으로 마음을 포기하는 에피소드가 

이태원 클라쓰 14회에서 그려져야 할 것 같습니다

 

 

3. 웹툰보다 더 단단한 캐릭터? 박새로이

 

개인적으로 드라마에서의 박새로이는

이태원 클라쓰 웹툰에서의 박새로이보다

더 단단하고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캐릭터입니다

 

 

 

 

이태원 클라쓰 웹툰에서의 박새로이는

감정표현에 솔직한 사람이었죠.

출소 후 장근원과 재회했을 때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극중 김다미가 온라인마케팅 제안을 했을 때도 신기해하며 무조건적으로로 믿는

순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의 박서준, 박새로이는 좀 더 논리적이고 계산적입니다

자신의 가게를 위해서 경리단길의 상권을 살리는 등

사업가적이고, 대인배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오수아에게 "백수 만들어줄게!"(개인적으로 설레는 멘트)라는 대사를 던지면서

사랑하는 여자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도 있는, 

다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근수에게 장대희 회장에 대한 복수를 말하며

냉철하게 말하는 장면도 웹툰에서는 볼 수 없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캐릭터의 모습이었습니다

 

 

 

 

장대희 회장과의 대면씬도 웹툰에서는 없었던 장면으로

말 한마디에 힘이 있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캐릭터를

더 부각시켜주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새로이가 폼만 잠는 어리버리 캐릭터라고

비판하기도 하고 있는데요,

 

https://v.kakao.com/v/20200312142053214?from=tgt

'이태원' 박서준, 어쩌다 폼만 잡는 어리바리 캐릭터로 변했나

[엔터미디어=소설가 박생강의 옆구리tv]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만큼 매력 있는 드라마가 한 주만에 피시식 김이 빠지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물론 그 동안에도 <이태원 클라쓰>에 아쉬움들이 있기는 했다. 조이서(김다미), 마현이(이주영), 강민정(김혜은) 이사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점. 또한 힙하고 새로울 것 같은 드라마였지

v.kakao.com

결말부에서 보여줄 결단력에 따라서

박새로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4. 웹툰과는 다른 결말? 어떻게 될까

 

 

왠지 모르게 짠해보이고, 반성을 할 것만 같은 장근원과

착한맛으로 변신해 박새로이와 러브라인 형성 중인 오수아 등의

원작 이태원 클라쓰 웹툰과는 조금 다른 연출들은

 

이태원 클라쓰의 결말이 웹툰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여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태원 클라쓰 결말부에서

그 누구도 악인은 없었다, 

모두가 현 시대를 힘들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겨내고 있는

청춘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태원클라쓰 웹툰에서의 아련했던 느낌이

더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재현이 되고 있어서

새로운 결말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13회와 이태원 클라쓰 14회!

다들 이태원 클라쓰 결말까지 본방사수해요!!

 

 

※제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출처는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공식홈페이지와

웹툰<이태원 클라쓰>에 있습니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 종방까지 2주를 남기고

시청률 13.4%를 보이며 주말극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이태원 클라쓰 11회에서 조이서(김다미)의 박새로이(박서준)에 대한 고백씬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햄토리 같은 김다미의 눈망울ㅠ.ㅠ

 

 "저 사장님 좋아해요"

 

 

 

 

 "내가 가족같고 편하니까 그런 착각이 드는거야"

 

 

 

 

 

"전 착각 같은거 안해요!

사장님이 가족 같았던 적 단 한번도 없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확실했던 감정이 있을 수가 없다구요"

 

 

김다미의 진실되고 절절한 고백에 반해

박서준은 '모태쏠로' 답게 답답한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근수가 너 좋아한다며. 근수가 잘되면 너도 받아주기로 했고.

그렇게 끼리끼리 만나는거야!"

 

"나 좋아하지마"

 

정말 보는 사람이 다 차인듯한 미친 감정몰입 연기를 보여준 김다미..

그러나 박새로이(박서준)는 그에 단호박으로 거절을 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는데요

 

시청자들의 리뷰 중에는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자기 마음도 모르는

'연애고자'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동안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 이전에

정말 많은 레전드 로코물을 찍으며

로코물의 '장인'이라고 불렸죠.

 

 

 

박력있는 연하남이었던 박새로이..

 

 엄정화와의 열정적인 사랑을 보여주면서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준 '마녀의 연애'(2014)

 

 

 

 

순발력 있는 박새로이..!

 

 츤데레 캐릭터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황정음과의 로코물 '그녀는 예뻤다'(2015)

 

 

 

 

개그캐릭터의 장인이었던 과거 고동만의 모습

 

 
오랜 친구와의 발전된 달달한 연인 관계를 보여주며

전국 청춘들의 연애 대란을 일으켰던

'쌈, 마이웨이'(2017)

 

이 작품도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네요

 가장 최근작으로 모태쏠로였던 까칠한 회장님이

김비서를 통해 사랑을 알게되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박서준이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부담스럽지도,

과하지도 않은 담담하지만 사랑스러운 연기들로

여성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은 '연애고자'가 된 것일까요?

 

도대체 박새로이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기에

조이서에 대한 자신의 마음도 모르는 '연애고자'가 되어 버렸는지

박새로이의 캐릭터를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11회에서까지 보여준 박서준의 모습은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강인한 돌덩이,

그 자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명대사라고 생각하는 장면입니다

 

 

"제 삶의 주체가 저인게 당연한

소신에 대가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감빵에서의 스웩

 

 
사실 그의 인생에는 '연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마음적 여유들이 없었습니다

 

고1이라는 어린 나이에 억울하게 아버지를 여의고,

감빵생활을 해야만 했고

 

 

 

원양어선으로 건물주가 된 박새로이 사장님

 

 

출소 후에는 바로 원양어선 고기잡이를 하러 가야했죠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에게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었습니다

 

출소 이후 2회에서 이태원에서 오수아와 함께 할로윈 파티를 즐긴 이후에

자신의 첫사랑과 썸을 탈(?) 기회가 있었지만

이때도 박새로이는 바보같이 거절하고 말았네요

 

 

 

권나라의 오수아 연기는 기대 이상입니다

 

 

"자고 갈래?"

 

 

 

참으로 순수한..이 시대의 순박 청년 박새로이씨

 

 

"나 아직 부자 못 됐어 ^_^;;;"

 

 

이 장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은 박새로이가 정말 매우 심각하도록

순박한 청년이며, 자신의 감정보다는

'대의'와 '이성'을 따르는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첫 사랑이자, 극 중 비쥬얼을 담당하고 있는

오수아의 사랑의(!) 제안을 거절하는 이 장면에서

'연애고자' 박새로이의 순수한 면모가 대방출되네요

 

 

 

요새도 이런 순박하고 순수한 청년이 있나요?

 

 

 이태원 클라쓰 8회의 명장면이죠

 

"조금만 힘들어도 기다려줘.

내가 너 백수 만들어 줄게!!!!!"

 

로맨틱한 장면이긴했지만, 열심히 자기 일 잘하면서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

오수아에게 백수가 되라는 박새로이.

그리고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모태쏠로' 박새로이의

순박한 면모가 또 한번 드러난 장면이었습니다

 

 

수아와 함께 등장하는 씬들에서는 '일방적'인 사랑 고백의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조이서와의 씬에서는 머리를 쓰다듬거나,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등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애정표현이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조이서와 몇 년간 동거동락하면서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조이서에게

눈치 없이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라고 말하고,

'가족같음'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을 미루어 보아

박새로이가 그 동안 연애 경험의 부재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

즉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고 장가를 무너뜨리겠다는 '사명감',

그것만을 위해 쉴 새 없이 달려 나가야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 1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겨울왕국2>에서도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와 같은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엘사입니다

 

 

 

 

 

동생인 안나가 남자친구 크리스토프와
알콩달콩한 장면을 다수 보여주는 반면에,

 

 엘사에게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도 전혀 없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썸'의 기운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엘사는 누군가의 도움도 전혀 받지 않고서,

혼자서 독립적으로 '대의'를 수행하려고 합니다

이런 면모들이 영화 속에서

'강인함'과 '주체성'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제니퍼 리 감독의 인터뷰에서는 엘사가

여자친구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엘사가 여자친구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세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니퍼 리 감독)

 

https://www.vox.com/culture/2019/11/22/20975178/frozen-2-elsa-girlfriend-lesbian-queer-review

Why Elsa from Frozen is a queer icon — and why Disney won’t embrace that idea

The queen of Arendelle might have been accidentally coded queer in Frozen, but Frozen 2 goes all in. Kinda.

www.vox.com

 

한 정신분석학적 논문에 따르면

엘사는 동생인 안나와는 다르게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감',

즉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해 자신이 해야할 과업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 '대의'를 완성하기 전까지는 누군가를 사랑할

심적 여유가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6072776&language=ko_KR

불러오는 중입니다...

제작진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엘사는 세상의 무게를 짊어지고

나머지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신화적 인물'이라고 합니다

 

다시 이태원클라쓰로 돌아와서

박새로이도 엘사와 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대의'를 완성하기 위해서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관계들을 '비즈니스'으로 해석하고

'대의'를 위해 활용하는 캐릭터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는 모든 역경을 담담한 듯
이겨내는 '돌덩이'로 묘사되지만,

실제 박서준의 일을 어린나이에 겪었다면
그 충격과 상처는

정말 이루 다 말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박새로이의 어린시절의 경험과 복수라는 '대의'를 목표로 하는

상황적 요인들이 이태원 클라쓰에서의 박서준을

'모태쏠로'와 '연애고자' 캐릭터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태원클라쓰 12회에서부터는 박새로이가 점점

이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내 마음은 내꺼에요. 사장님이 뭐라할 수 있는 권리 없어요" - 걸크러쉬 이서

 

 

 

 

원작에서는 해피엔딩으로 이뤄졌던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러브라인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될 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남은 4회의 스토리라인에서

박새로이가 '모태쏠로', '연애고자'를 탈출하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요즘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얻고 있는 드라마죠.
오늘은 금토드라마 Jtbc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를 이 시대의 ‘무공감능력자’
히어로 캐릭터의 탄생의 관점에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새로이는 웹툰에서도 돌덩이 같이 단단하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드라마에서도 박서준의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의 캐릭터가 잘 구현되고 있습니다.

2월 29일 방송된 10회에서도 이런 박새로이의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알지? 니 아버지는 내 적이야.
죗값 치르게 하는 거, 그 사람보다 성공하는 거
그게 내 목표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나는”

당황해하는 근수의 표정입니다. 우리 근수 울지마



 

“사장님 아무리 그래도 근수 앞에서” (마현이)
“아 사장님 제발” (최승권)

아무리 그래도 직장 동료의 아버지의 ‘주주해임안’, 즉 ‘밥줄 자르기’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는 박새로이에게
주변 인물들은 “적당히 해라”는 식으로 말리고 있는 모습이죠.
일명 공감능력장애자 ‘소시오패스’인 조이서 만이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주변의 만류에도 멈추지 않고 더 강하게 말합니다

“나는 니 기분 신경쓴답시고
사정 봐준다거나, 눈치 본다거나
그런거 못해. 하기도 싫고.
그런 ‘얄팍한 배려’ 너도 싫지?”

 

근수는 결국 눈가가 촉촉해지면서 밖으로 바람을 쐐러 나갑니다ㅠㅠ
자신의 의지하고 ‘어른’으로 생각하던 친한 형님이 자기 아버지를 저렇게 직설적으로 까내리면
저 같아도 맘이 정말 찢어질 것 같네요 ㅠㅠ 맴찢..


박새로이의 이런 냉철하고, 단호한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심하다’라는 반응을 보이죠.
결국 마현이는 울먹거리는 근수를 달려주러 나가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조이서만 박새로이의 강단있는 태도를 옹호해줍니다
“언제가 있을 일이었어요. 알고 있었죠?”

여기서 주목할 지점은 조이서가 아이큐 162의 천재소녀이자,
‘소시오패스’로 불리는 공감불능자라는 것이죠.

박새로이의 ‘공감불능적’ 모습은
10회의 다른 장면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이태원 클라쓰 10회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 강민정 이사와 박새로이의 술자리 씬입니다.

장가 장대희 회장의 주주해임안에 실패하고, 강민정 이사는 경영 실선에서 밀려나 유배를 가게 됩니다.

 

사실 당한 건 이사님이지 제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전 계속하겠습니다”

모든 걸 잃었다는 강민정 이사 앞에서 박새로이는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출합니다.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
장가를 무너뜨리겠다는 의지 말입니다.

 

“너 전에도 말했는데
진짜 재수 없어”

물론 이 장면은 주인공 박새로이가 장가를 무너 뜨리는 바톤을 터치받는
중요한 장면으로, 강이사의 ‘재수 없어’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됩니다. "너는 보통 인간은 아닌 또라x 다..” 뭐 이런 의미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해석한다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타인의 상처와 절망에는
쉽게 공감하지 않고,
현실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박새로이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타인의 절망과 슬픔 앞에서
공감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표출하고,
동료의 아버지를 직설적으로 저격하는 박새로이.

현실 세계에서 박새로이 같은 친구.
어떠신가요?

 

한 칼럼에서는 이러한 ‘공감 불능자’들이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이 화두가 된
젊은층의 시대 정서를 대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공감불능 전성시대> 발췌-


<비밀의 숲>에서 수술이 잘못되어 공감능력을 상실한 검사 황시목도 정서적인 흔들림이 없다보니
오히려 더욱 날카롭고, 무리 의식에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최근 종영한 <스토브리그>의 백승수도 트라우마로 감정이 결빙된 초이성형 리더입니다.

“믿음으로 일하는 거 아닙니다.
각자 자기 일 잘하면 됩니다”

 

 

일본 추리물의 대표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형사 갈릴레오도 비이성적이고,
공감하는 것은 극히 싫어하는 인물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비이성적인 아이들을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사회는 타인에게 공감을 잘해주는 사람을
‘공감형 리더’ 라고 말하며,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공감’을 잘해주는 친구가,
회사에서도 ‘공감’을 잘해주는 직장동료와 상사가
되기를 장려받고 있구요

 

그러나 실제로는
‘공감 불능자’처럼 보일 수도 있는
박새로이 같은 캐릭터가
<이태원 클라쓰>에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사이다 같은 ‘히어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박새로이와 같은 친구는
드라마에서만 보고 싶으신가요,

혹은 주변에 지인으로 두고
친하게 지내고 싶으신가요?

 

앞으로 ‘이태원 클라쓰’에서 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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